달 밝은 밤에
끝없이 거닐고
싶은 해안길이
카페 촌에 이르러
군데 군데 자리잡은
삼색 조명등은
갯바위에 헝컬어진
파도의 위상을 드높인다
밤은 밝고 이야기는 취하여
휘청거리는 불빛, 달빛,
거기 곁들인 황홀!
마시지않았어도
내 안에 달이 떠 있다
달 밝은 밤에
잘 보이려고
안달하는 건달 정신이
은파에 실렸다
보름달랑2
가입일 | 2018-01-14 | 접속일 | 2018-09-04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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