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랑이라는 땅
18-08-12 19:31 654회 0건

ZPufJjd.jpg

 

사랑이라는 땅

 

이성과 논리가

발 내리지 못하는

 

땅이 있는 줄

이제 알았습니다

 

설명이 안되는

광활한 그 땅에는

 

길이 없는 줄도

이제 알았습니다

 

길 없는

그 서늘한 땅에

 

이슬 묻은

풀꽃들을 헤치며

 

내 맨발을

조심스럽게 내립니다.

 

당신을 보내고

집에 돌아와

 

마루에 서서

앞산을 봅니다

 

산이 다가와

당신의 얼굴로

나를 덮습니다


사진없음
보름달랑2

Lv : 2   Point : 없음

가입일 2018-01-14
접속일 2018-09-04
서명
태그
자기소개 내용이 없습니다.

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