그때는 그럴줄 알았는데
나의 사랑은
소슬바람 불어오듯
그렇게 소리 없이 다가왔습니다
미처 사랑인 줄도 모른 체
시작된 그 사랑은
담쟁이덩굴처럼 조금씩 자라나고
그 사랑을 다 하기도 전
잔인한 이별 하나로 허우적거리고서야
그것이 사랑이었음을 알았습니다
사랑이 그러하듯
이별도 소리 없이 끝이 나리라 믿었는데~
조금만 아파하고
조금만 슬퍼하고
조금만 그리워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~
그리하면 내 사랑에 미소 지으며
또 다른 사랑을 시작하리라 믿었는데~
시간이 기억을 좀먹고
세월이 내 사랑을 조롱하는 날
사랑 하나 떠올리며 웃어 주리라 믿었는데
그렇게 소리 없이 지워지리라 믿었는데
다시는 생각나지 않으리라 믿었는데
그때는 그럴 줄 알았는데…….
보름달랑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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