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을 편지
갈대가 바람에도
쓰러지지 않는 것은
그 언덕에서
누구를 기다리고 있음이야
까닭없이 허전함은
눈물같이 떨어지는
낙엽 때문일거야
이런 날 엽서 한 장
받아 봤으면
책갈피에 곱게
접어놓았던
추억이 접힌 편지
장문이 아니어도
괜찮을 거야
단 몇 글자
사랑이 남아 있다고
내가 가을을 못 잊는 것은
단풍보다 진한
그리움 남아있기 때문이야
보름달랑2
가입일 | 2018-01-14 | 접속일 | 2018-09-04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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