호수에 비친 마음
가을은 이별을 재촉하듯
가랑비를 뿌리고
뒷산에 갈바람 낙엽을 지우고
앞산에 갈바람 꽃잎을 지운다.
호수에 비치는 숲길은
싱그럽기 그지없는데
내 걸어가는 인생 길은
굽이굽이 바람에 흔들리고
싱그러움 찾을 길 없네.
호수에 비친
세상은 갈바람에 취하고
걸어가는 내 마음 향수에 젖는다.
울산 문수 공원을 걷노라면
돌지않는 풍차를 만난다.
보름달랑2
가입일 | 2018-01-14 | 접속일 | 2018-09-04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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