가을이 따라 깊으냐
빈 의자가 있다
마음이 빠져나간 몸처럼
버려진듯 놓여진
완성된 사물이 보여주는
미완의 세계
내가 있다
그대가 떠나간 이후
하나로 완성된 자아를 잃어
진정한 자아가 되지 못하는
미완의 삶
사랑아,
그리움이 깊으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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